트리플 코드
카드 두 장을 고른 순간 세 번째 카드는 이미 하나로 정해져 있습니다. 찾는 게임이 아니라 확인하는 게임입니다.
27장으로 이뤄진 덱
카드마다 세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. 모양은 원·삼각형·사각형, 색은 코랄·민트·보라, 채움은 채움·줄무늬·테두리입니다. 각 속성이 세 값을 가지므로 덱은 3 × 3 × 3 = 27장이고, 같은 카드는 한 장도 겹치지 않습니다. 처음 아홉 장이 판에 놓인 상태로 시작합니다.
세 장을 골랐을 때 모양, 색, 채움이 각각 모두 같거나 모두 다르면 합입니다. 속성별로 따로 검사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. 모양이 모두 같고 색도 모두 다르고 채움도 모두 다르면 합이 맞습니다. 반대로 어느 한 속성에서 두 장만 같고 한 장이 다르면, 나머지 두 속성이 아무리 잘 맞아도 합이 아닙니다.
두 장을 정하면 세 번째는 이미 정해져 있다
이 게임의 핵심 성질입니다. 임의의 두 장에 대해, 합을 이루는 세 번째 카드는 정확히 한 장뿐입니다.
속성 하나씩 생각하면 바로 보입니다. 두 카드의 모양이 같다면 세 번째도 같은 모양이어야 하고, 두 카드의 모양이 다르다면 세 번째는 남은 하나의 모양이어야 합니다. 어느 경우든 값이 하나로 결정됩니다. 색과 채움도 마찬가지이므로, 세 속성 모두가 하나로 정해집니다.
그래서 이 게임은 세 장을 “찾는” 게임이 아니라, 두 장을 고른 뒤 필요한 세 번째가 판에 있는지 확인하는게임입니다. 이 관점으로 바꾸는 순간 속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.
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. 27장 덱 전체에는 서로 다른 합이 117개 존재합니다. 판에 놓인 아홉 장에서 고를 수 있는 세 장 조합은 84가지 입니다. 84가지를 하나씩 다 보는 것은 90초 안에 불가능하지만, 두 장씩 36가지 짝을 잡고 필요한 세 번째를 떠올리는 방식은 훈련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.
왜 아홉 장인가
판에 올리는 카드 수는 게임의 난이도를 직접 정합니다. 너무 적으면 합이 없는 상태가 자주 나와 판이 자꾸 멈추고, 너무 많으면 눈으로 훑는 데만 시간을 다 씁니다.
아홉 장은 그 사이의 자리입니다. 확인할 조합이 84가지로 90초 안에 현실적으로 훑을 수 있는 양이면서, 합이 하나도 없을 확률은 충분히 낮습니다. 결을 선언했을 때 최대 세 장을 더 놓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. 한 장씩 늘리면 조합이 완만하게 늘어 판이 갑자기 어려워지지 않습니다.
카드가 27장뿐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. 한 경기에서 덱이 소진될 수 있는 크기라, 뒤로 갈수록 남은 카드가 좁혀집니다. 초반에 나온 조합을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, 후반에 “이 모양은 이제 안 남았겠구나” 정도의 감각은 생깁니다.
점수와 파이널 러시
한 경기는 90초, 즉 1분 30초입니다. 점수는 이렇게 붙습니다.
- 올바른 합을 찾으면 +1점입니다.
- 판에 더 이상 합이 없다는 결 선언이 맞으면 +3점입니다. 결이 맞으면 최대 세 장을 더 놓고 계속합니다.
- 합이 아닌 세 장을 고르거나 결 선언이 틀리면 −1점입니다.
마지막 20초는 파이널 러시입니다. 이 구간에서는 얻는 점수만 두 배가 되어 합이 +2점, 결이 +6점이 됩니다. 오답의 −1점은 그대로입니다. 벌점은 그대로 두고 보상만 키운 것이라, 뒤처져 있어도 마지막 20초에 뒤집을 여지가 남습니다. 끝났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깁니다.
첫 판 전략
- 세 속성을 한꺼번에 보지 마세요. 사람의 순간 판단은 속성 하나씩 처리할 때 훨씬 정확합니다. 먼저 모양이 같거나 모두 다른 세 장을 묶고, 그다음 색, 마지막으로 채움을 검사합니다.
- 두 장을 정했다면 필요한 세 번째를 말로 정리합니다. “원, 보라, 줄무늬”처럼 소리 내어 확정한 뒤 아홉 장에서 찾으면 눈이 훨씬 빨리 움직입니다.
- 같은 카드를 기준으로 여러 짝을 돌려 보세요. 한 카드를 고정하고 나머지 여덟 장과 짝지으면 8가지 후보가 나옵니다. 판 전체를 무작위로 훑는 것보다 빠짐이 적습니다.
- 결 선언은 큰 점수지만 틀리면 벌점입니다. 아직 확인하지 않은 조합이 많다면 파이널 러시의 +6점만 보고 서두르지 마세요. 결은 판을 거의 다 훑은 사람에게 주는 보상입니다.
자주 묻는 것
모두 같아도 되고 모두 달라도 되는 게 헷갈려요
속성 하나만 떼어 놓고 보면 간단합니다. 세 장의 색이 “코랄 코랄 코랄”이면 통과, “코랄 민트 보라”도 통과입니다. “코랄 코랄 민트”만 탈락이에요. 즉 둘만 같은 경우가 유일한 실패 조건입니다. 세 속성 각각에 이 검사를 적용하면 됩니다.
판에 합이 정말 없을 수도 있나요?
있습니다. 그래서 결 선언이 존재합니다. 아홉 장 중에 합이 하나도 없는 배치는 드물지만 분명히 나오고, 그때 결을 선언하면 +3점을 받고 최대 세 장이 더 놓입니다. 반대로 합이 있는데 결을 누르면 −1점입니다.
파이널 러시에 결을 노리는 게 이득인가요?
맞으면 +6점이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지만, 틀리면 −1점입니다. 기대값은 내가 판을 얼마나 훑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 아홉 장의 세 장 조합이 84가지인데, 그중 절반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누르는 결은 도박에 가깝습니다.
기억력이 필요한가요?
거의 필요 없습니다. 판이 계속 보이므로 외울 것이 없고, 정보가 숨겨져 있지도 않습니다. 필요한 건 세 속성을 순서대로 검사하는 습관 하나뿐이라, 처음 하는 사람과 여러 번 한 사람의 차이가 다른 게임보다 작습니다.
색을 구분하기 어려운데요
모양과 채움이 색과 독립적으로 다르기 때문에, 색이 잘 구분되지 않아도 나머지 두 속성으로 상당 부분 판단할 수 있습니다. 코랄·민트·보라는 명도 차이도 두고 골랐습니다.
어떤 사람에게 맞나
트리플 코드는 지식이 아니라 패턴 인식 속도를 겨루는 게임입니다. 낱말을 몰라도, 규칙을 외우지 않아도 첫 판부터 참여할 수 있어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. 90초라 한 판이 짧고, 짧은 만큼 연달아 하기 좋습니다.
비슷하게 짧고 빠른 판을 찾는다면 같은 시작판에서 동시에 겨루는 2048 레이스가 결이 가깝고, 쉬는 시간에 할 만한 게임을 시간별로 모아 본 목록은 쉬는 시간 게임 고르기에 있습니다. 전체 규칙은 게임 가이드 목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.
바로 해보기
규칙을 읽었다면 다음은 한 판입니다. 트리플 코드 입장 화면에서 혼자 연습하거나, 방을 만들어 링크나 6자리 코드로 상대를 부를 수 있습니다. 설치할 파일은 없고 휴대폰·태블릿·PC의 브라우저에서 같은 주소로 들어옵니다.
같은 게임의 심화 전략은 트리플 코드 심화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.
다른 게임의 규칙이 궁금하면 게임 가이드 목록으로 돌아가세요. 둘이 할 게임만 모아 보려면 커플게임 고르기, 짧게 끝나는 판을 찾는다면 쉬는 시간 게임 고르기가 빠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