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리플 코드 심화
84가지를 다 볼 시간은 없습니다. 한 장을 고정하고 여덟 번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꾸세요.
84가지를 다 볼 시간은 없습니다
아홉 장에서 세 장을 고르는 조합은 84가지입니다. 90초 동안 이걸 하나씩 검사하는 건 불가능하고, 실제로 잘하는 사람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. 다른 방식으로 봅니다.
핵심은 규칙 문서에도 적은 성질입니다. 두 장을 고르면 세 번째는 하나로 정해집니다.그러면 문제가 “84가지 중 합을 찾기”에서 “36가지 짝마다 필요한 카드가 판에 있는지 확인하기”로 바뀝니다. 여전히 많지만 성격이 다릅니다. 앞은 판단이고 뒤는 조회니까요.
앵커 기법 — 한 장을 고정합니다
36가지도 많습니다. 실전에서는 이렇게 줄입니다.
카드 한 장을 앵커로 정하고, 나머지 여덟 장과 차례로 짝지어 필요한 세 번째를 떠올립니다. 여덟 번만 확인하면 그 앵커가 들어가는 모든 합을 훑은 셈입니다. 없으면 앵커를 다음 카드로 옮깁니다.
이 방식의 장점은 빠짐이 없다는 것입니다. 눈이 가는 대로 훑으면 같은 조합을 두 번 보고 다른 조합은 아예 안 보게 되는데, 앵커를 순서대로 옮기면 그런 일이 없습니다. 앵커 세 장만 돌려도 판에 있는 합의 대부분이 걸립니다.
그리고 이미 확인한 앵커는 다시 볼 필요가 없습니다. 첫 번째 카드로 여덟 번을 확인했다면, 두 번째 앵커에서는 첫 번째 카드를 제외하고 일곱 번만 보면 됩니다. 그래서 뒤로 갈수록 빨라집니다.
필요한 카드를 말로 만드세요
두 장을 정한 뒤 세 번째를 떠올릴 때, 머릿속 이미지로 찾으려 하면 느립니다. 속성 세 개를 소리 내어 확정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.
방법은 속성마다 같습니다. 두 장이 같으면 세 번째도 같고, 두 장이 다르면 세 번째는 남은 하나입니다. 예를 들어 원과 삼각형이면 세 번째는 사각형, 원과 원이면 세 번째도 원입니다. 색과 채움도 똑같이 처리하면 “사각형, 보라, 줄무늬”처럼 한 장이 특정됩니다. 그다음엔 판에서 그 한 장만 찾으면 됩니다.
이 훈련이 붙으면 속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. 초보와 숙련자의 차이는 시야가 아니라 이 변환이 자동인지 아닌지에서 나옵니다.
결 선언의 기대값
결은 +3점, 틀리면 −1점입니다. 파이널 러시에서는 +6점과 −1점이고요. 숫자만 보면 매력적인데, 실제로 눌러야 할 때는 생각보다 좁습니다.
기준은 내가 판을 얼마나 훑었는가 하나입니다. 앵커를 몇 장이나 돌렸는지로 판단하세요. 아홉 장을 앵커로 전부 돌렸다면 확신할 수 있습니다. 두세 장만 돌린 상태라면 아직 확인하지 않은 조합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.
파이널 러시의 배수는 얻는 점수에만 붙고 벌점은 그대로입니다. 그래서 배수를 보고 서두르는 것은 수학적으로 틀린 판단입니다. 확신도가 같다면 러시에서 누르는 게 이득이지만, 확신도가 낮은데 배수 때문에 누르는 건 손해입니다.
그리고 결이 맞으면 카드 세 장이 더 깔립니다. 판이 늘어난 만큼 조합도 늘어나므로, 결 직후에는 앵커를 처음부터 다시 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.
덱이 줄어드는 것을 이용하세요
덱은 27장이고 같은 카드가 없습니다. 한 경기에서 소진될 수 있는 크기라, 후반으로 갈수록 남은 카드가 좁혀집니다.
초반에 나온 카드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. 다만 후반에 “이 조합은 이제 안 나올 것 같다”는 감각이 생기면 결 선언의 확신도가 올라갑니다. 특히 특정 모양이나 색이 유난히 많이 소비됐다면 그 계열의 합은 남아 있기 어렵습니다.
참고로 27장 덱 전체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합은 117개입니다. 아홉 장에 평균적으로 몇 개가 들어 있는지 감을 잡아 두면, 판에 합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얼마나 드문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.
여럿이 할 때의 배분
2인전과 4인전은 다른 게임입니다. 사람이 많으면 내가 찾은 합을 남이 먼저 가져가는 일이 잦아지므로, 확인 속도보다 제출 속도가 중요해집니다. 확신이 서면 마지막 속성 검증을 마치기 전에 손이 나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.
다만 오답은 −1점입니다. 급하게 눌러 틀리면 남에게 점수를 준 것과 같은 효과가 납니다. 4인전에서는 “확실한 것만 빠르게, 애매한 것은 포기”가 대체로 낫습니다.
반대로 2인전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적습니다. 판이 사라지는 속도가 느리니 앵커를 차분히 돌려 빠짐없이 확인하는 쪽이 이깁니다.
정리
- 84가지를 훑지 말고 앵커 한 장을 고정해 여덟 번만 확인합니다.
- 앵커를 순서대로 옮기면 빠짐이 없고, 뒤로 갈수록 확인 횟수가 줄어듭니다.
- 필요한 세 번째 카드는 속성 세 개를 소리 내어 확정한 뒤 찾습니다.
- 결은 앵커를 몇 장 돌렸는지로 판단합니다. 배수는 판단 근거가 아닙니다.
- 결이 맞아 카드가 늘면 앵커를 처음부터 다시 돌립니다.
- 4인전은 확실한 것만 빠르게, 2인전은 빠짐없이 차분하게.
바로 해보기
여기까지 읽었다면 다음은 한 판입니다. 트리플 코드 입장 화면에서 혼자 연습하거나, 방을 만들어 링크나 6자리 코드로 상대를 부를 수 있습니다. 설치할 파일은 없고 휴대폰·태블릿·PC의 브라우저에서 같은 주소로 들어옵니다.
다른 게임의 규칙이 궁금하면 게임 가이드 목록으로 돌아가세요. 둘이 할 게임만 모아 보려면 커플게임 고르기, 짧게 끝나는 판을 찾는다면 쉬는 시간 게임 고르기가 빠릅니다.